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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엄원상 출전 여부 초관심 "우즈벡 태클에 쓰러졌다, 빠진다면 韓에 큰 타격"

日도 엄원상 출전 여부 초관심 "우즈벡 태클에 쓰러졌다, 빠진다면 韓에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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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한국 대표팀 공격수 엄원상(가운데)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황선홍 감독(오른쪽)이 이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OSEN
한국 대표팀 공격수 엄원상(가운데)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황선홍 감독(오른쪽)이 이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OSEN
엄원상(왼쪽 빨간색 유니폼)의 부상 장면. /사진=뉴시스 제공
엄원상(왼쪽 빨간색 유니폼)의 부상 장면. /사진=뉴시스 제공

일본도 부상을 당한 한국축구의 '슈퍼크랙' 엄원상(24·울산현대) 출전 여부에 주목했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한국축구 공격의 축인 엄원상이 부상으로 일본과 결승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파 등 한국은 호화멤버들로 구성돼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지만,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에서 엄원상이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스피드와 순발력을 앞세워 활약했으나 상대 태클에 쓰러졌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릉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에서 2-1로 승리, 꿈에 그리던 결승에 진출했다. '작우영'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오는 7일 금메달을 놓고 '숙적'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한국에 전력 타격이 생겼다. 측면 공격수 엄원상이 우즈베키스탄의 과격한 '폭력축구'에 당해 교체아웃 됐다. 후반 17분 엄원상은 엄청난 스피드와 함께 측면을 돌파했다. 이를 따라잡지 못한 우즈베키스탄 율다셰프가 거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엄원상은 쓰러져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엄원상은 후반 21분 부상으로 안재준(부천FC)과 교체아웃됐다. 황선홍 감독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엄원상을 쳐다봤다. 경기 후 엄원상은 제대로 걷지 못해 대표팀 스태프에 업혀 이동했다.


결승전이 이틀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엄원상이 뛰지 못한다면 황선홍호에는 큰 악재다. 엄원상은 발이 빠르고 침투 능력이 좋은 2선 자원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과 다른 공격 옵션을 제공해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결승전 출전 여부를 알 수 없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엄원상(왼쪽). /사진=뉴스1 제공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엄원상(왼쪽). /사진=뉴스1 제공
엄원상(가운데 등번호 11번)이 부상을 당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엄원상(가운데 등번호 11번)이 부상을 당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니칸스포츠도 비슷한 평가를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일본의 약점으로 측면 수비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기에 측면 돌파를 잘하는 엄원상의 부상은 큰 타격"이라며 "엄원상의 부상에 한국 언론들도 크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엄원상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이강인, 정우영과 함께 2선을 책임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 정우영을 아낄 때도 엄원상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 내내 부상을 잘 피해왔다. 8강전 '개최국' 중국을 만났을 때도 별 다른 이탈자는 나오지 않았다.


엄원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엄원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비매너 축구는 해도해도 너무했다. 결국 엄원상이라는 부상자가 나왔다. '전통의 라이벌' 일본과 대결에 앞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연패를 노린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도 금메달까지 딱 한 걸음만 남겨놓았다. 엄원상이 부상을 딛고 출전한다면 큰 힘이다.


대회 내내 정우영(오른쪽)과 골 세리머니를 함께 했던 엄원상(왼쪽 등번호 11번). /사진=뉴스1 제공
대회 내내 정우영(오른쪽)과 골 세리머니를 함께 했던 엄원상(왼쪽 등번호 11번).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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