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유벤투스의 공격수 모이스 킨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드러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 이적이 무산됐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킨의 유벤투스에서 AT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이 현재 끝났다. 메디컬 테스트 후 AT 마드리드 의료진은 킨은 최소 3월 A매치 기간까지 결장할 것이라고 믿게 됐다”라고 전했다.
킨은 한때 유벤투스에서 나름 기대를 받았던 자원이었다. 그는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세비야전에서 교체 투입됐다. 이 덕분에 킨은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가 됐다.
기대와 달리 킨은 이후 성장세가 정체됐다. 유벤투스에서 자리 잡지 못했던 그는 에버턴, 파리 생제르맹 등 여러 구단을 임대로 돌아다녔지만 완전히 정착하지 못했다. 결국 킨은 2021년 8월 친정팀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유벤투스에서 2시즌을 임대로 보낸 킨은 지난해 여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킨은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에 나왔지만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킨은 이번 겨울 AT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AT 마드리드에서 9년 동안 활약한 공격수 앙헬 코레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 이적설이 불거지자 그의 대체자로 킨을 주시했다.
킨의 AT 마드리드 이적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 유벤투스와 AT 마드리드는 임대료 50만 유로(한화 약 7억 2176만 원)에 협상을 타결했다. 로마노는 28일 SNS를 통해 “킨이 AT 마드리드로 간다. AT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알렸다. 로마노는 ‘Here We Go’를 외치며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킨의 AT 마드리드행은 마지막 순간에 무산됐다. 결정적인 이유는 메디컬 탈락이었다. 유벤투스 의료진은 그가 2월에 돌아올 수 있을 거라 여겼지만 AT 마드리드는 3월까지는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AT 마드리드는 거래를 철회했다. 킨은 토리노에 다시 오게 됐다.


사진= 트랜스퍼마켓 공식 SNS/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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