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범(28)이 페예노르트 결승골을 도우며 맹활약을 펼쳤다.
페예노르트는 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발베이크와의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15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리그 5경기(4승1무) 무승 행진을 이어간 페예노르트는 승점 32(9승5무1패)로 4위에 자리했다. 선두 PSV 에인트호번(승점 42)과 승점 차는 10이다.
이날 황인범은 이날 4-3-3 포메이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도움을 올렸다. 도움뿐 아니라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경기를 조율하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황인범에게 양팀 선수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3을 부여했다. 최고 평점은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은 취이고르 파이샹(9.1)이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2분 만에 오스카 자와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24분 상대 미드필더 야신 우킬리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 속 페예노르트가 후반 4분 만에 하지 무사의 역전골로 2-1을 만들었다.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자책골을 넣은 우킬리가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2분 뒤 황인범의 '도움쇼'가 펼쳐졌다. 후반 29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볼을 잡은 황인범은 절묘한 터치로 수비수를 벗긴 뒤 파이샹에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이어 파이샹이 골문 구석을 노리는 땅볼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호 도움을 올린 황인범은 파이샹을 안아주며 기쁨을 만끽했다. 올 시즌 황인범 공격포인트는 2골2도움이다.
네덜란드 'Voetbal Primeur'에 따르면 경기 후 황인범은 "후반전에 집중력이 약간 부족했다. 2-1로 이기고 있을 때 우리가 경기를 더 잘 관리했어야 했다. 승점 3을 얻었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제 황인범은 별들의 전쟁에 참가한다. 페예놀트는 오는 12일 오전 5시 스파르타 프라하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홈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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