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이 인내심이 바닥났다. 앙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홋스퍼 감독 경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이 어느 때보다 임박했다. 토트넘은 놀라운 사령탑을 데려오려 한다"며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에딘 테르지치(43)를 지목했다. 테르지치 감독도 토트넘 사령탑 자리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스포츠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 구단 내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관련 회담이 진행됐다"라며 "구단의 인내심은 바닥나고 있다. 토트넘 고위층은 위기에 빠진 순간 현 사령탑과 함께하거나 감독을 교체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2년 차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경기에서 8승 3무 13패 승점 27을 기록하며 14위로 곤두박질쳤다. 강등권인 18위 레스터 시티(17점)와 불과 10점 차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결정을 내릴 때가 온 듯하다.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최근 EPL 8경기에서 단 1승을 거뒀다"며 사령탑 교체 이유를 시사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토트넘은 최근 며칠 만에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의문이 가득한 이유다"라며 "아스널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이안 라이트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 예측했다. 토트넘은 분명 기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미 유력한 후임도 나왔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사임한 테르지치를 노리고 있다. 테르지치 감독은 지난해 6월 도르트문트에서 사임한 이후 무적 상태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테르지치 감독은 베테랑 수비수 마츠 후멜스(36)와 불화설이 제기된 불과 며칠 뒤 사임 의사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에서 주목받는 젊은 명장 중 하나다. 테르지치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려놓은 지도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