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옥자연이 '나혼자 산다'에 출연, 남다른 매력을 뽐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83회에는 자취 15년 차 배우 옥자연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옥자연이 나오기 전부터 "이 분 배우신 분이더라. 서울대학교 나왔더라"라며 옥자연의 고학력에 대해 언급했다.
옥자연이 등장하자 전현무는 옥자연에게 "진짜로 서울대 미학과?"라고 물었고 옥자연은 수줍게 맞다고 답했다. 기안84가 "수능 몇 점 받았어요?"라고 묻자 옥자연은 "그건 기억이 안나요"라고 했다. 기안84가 "390몇 점 그러냐"라고 떠보자 옥자연은 "그정도 됐던 것 같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전현무는 "그 정도는 되야 한다. 재수해봐서 안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전 회장님도 약간 겸손해지네요"라고 말했고 그러자 전현무는 "아유 그럼요"라며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공손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전했다.

이어 옥자연의 일상이 공개 됐따. 기상 즉시 침대에 누워 '눕서대'에 책을 거치 후 세상 편한 자세로 독서를 하는 옥자연의 모습이 포착됐다. 옥자연은 "아침에 보는 게 제일 기분이 좋다. 화장실 가기 전에 딱 한 장 읽으면 그날 몇 장이라도 더 읽게 된다"라며 애서가 면모를 드러냈다. 자취 15년 경력자 옥자연은 반려 식물들과 오랫동안 모은 책들로 채워진 '네이처 하우스'를 공개했다. 17년 된 이불부터 오래된 잠옷까지, 그의 애정이 듬뿍 담긴 가구와 물건들이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물건을 잘 못 버린다. 누가 주기도 했고, 연극 소품으로 쓰고 남기도 했다. 중구난방이다. 17년 된 이불인데 대학교 1학년 때 첫 겨울을 맞이하며 샀다. 이제는 미감이 생겨서 버리고 싶은데 안 찢어진다. 신발도 밑창 뜯어져야 새로 산다"라며 검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옥자연은 명문대를 졸업한 여배우다운 모습부터 허당미가 넘치는 기묘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무지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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