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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2호 도움 가능했는데' 폭풍 질주→환상 스루패스, 동료가 아쉽게 놓쳤다... 21분 출전, QPR은 1-2 석패

'양민혁 2호 도움 가능했는데' 폭풍 질주→환상 스루패스, 동료가 아쉽게 놓쳤다... 21분 출전, QPR은 1-2 석패

발행 : 2025.02.23 02:55

수정 : 2025.02.23 07:52

이원희 기자
양민혁. /사진=QPR SNS
양민혁. /사진=QPR SNS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19·퀸즈파크레인저스)이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으나 2호 도움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양민혁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4라운드 포츠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QPR은 11승11무12패(승점 44)를 기록, 리그 14위에 머물게 됐다. EPL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6위 블랙번(승점 51)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에 열린 직전 더비 카운티전에선 영국 무대 이적 후 첫 도움을 올려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선 후반 24분 교체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총 21분을 뛰며 키패스 2회를 기록했다. 슈팅은 없었다. 하지만 태클 2회로 수비에 힘을 보탰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25분이었다. 들어간 지 1분 만에 양민혁은 폭풍 드리블에 이어 환상적인 스루패스까지 찔러주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먼저 양민혁의 수비가 돋보였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양민혁은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볼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이어 쏜살같이 달려 공격을 진행했다. 상대 수비가 두 명이나 달려갔으나 양민혁의 스피드가 워낙 빨라 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양민혁은 침투해 들어가는 팀 공격수 알피 로이드를 보고 패스까지 건넸으나, 로이드의 다이렉트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후반 35분 양민혁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도 올려줬으나 '팀 에이스' 일리아스 체어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양민혁에게 평점 6.8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6.64였다.


이날 QPR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체어를 비롯해 일본 공격수 사이토 코키가 선발 출전했다. 포츠머스도 4-2-3-1로 맞섰다.


최종 스코어. /사진=QPR SNS
최종 스코어. /사진=QPR SNS

전반 스코어는 0-0이었다. 하지만 후반 초반부터 포츠머스가 골 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3분 조시 머피의 선제골에 이어 3분 뒤에는 맷 리치가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수비가 무너진 QPR은 골이 필요해졌다. 양민혁 등 여러 공격 카드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소득은 있었다. 후반 29분 QPR 오른쪽 풀백 지미 던이 만회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양민혁도 쉴 새 없이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으나 포츠머스는 집중력을 유지해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QPR은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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