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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오심 논란 덕분에 살았다, 또 망신 당할뻔... 에버턴전 '0-2→2-2' 극적 무승부, 그래도 여전히 리그 15위

맨유 오심 논란 덕분에 살았다, 또 망신 당할뻔... 에버턴전 '0-2→2-2' 극적 무승부, 그래도 여전히 리그 15위

발행 : 2025.02.23 09:50

수정 : 2025.02.23 09:54

이원희 기자
페널티킥 논란이 된 장면. /AFPBBNews=뉴스1
페널티킥 논란이 된 장면.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벼랑 끝에서 살았다.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적지에서 승점을 챙겼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8승6무12패(승점 30) 리그 15위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다만 같은 라운드에서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19위 레스터시티(이상 승점 17)가 패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출발이 좋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19분 에버턴 공격수 베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33분에는 압둘라예 두쿠레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점수차는 2골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 맨유가 반격에 성공했다.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치도 오비, 레니 요로 등을 투입했다. 중요할 때는 캡틴 브루나 페르난데스가 나섰다. 후반 27분 프리킥 찬스에서 환상적인 슈팅을 날려 만회골을 뽑아낸 것. 맨유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후반 35분 마누엘 우가르테가 동점골까지 뽑아냈다. 스코어는 2-2가 됐다.


심지어 맨유에 행운까지 따랐다. 경기 종료 직전 주심이 에버턴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가 이를 취소했다. 상황은 이랬다. 후반 추가시간 맨유 골키퍼가 쳐낸 공을 골문 앞에 있던 에버턴 애슐리 영이 잡기 위해 뛰어들어갔다. 맨유 센터백 마타이스 더리흐트, 해리 매과이어는 이보다 뒤에 있었다. 에버턴이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아는데, 이때 더리흐트, 매과이어가 거친 수비를 펼쳐 영을 넘어뜨렸다.


이날 휘슬을 잡은 앤디 메들리 주심은 곧바로 에버턴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이를 취소했다. 영이 과하게 넘어진 부분도 있으나, 그렇다고 페널티킥을 주지 않기에는 상황이 애매했다. 결과적으로 맨유가 판정에서 이득을 봤다. 에버턴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다. 영국 90MIN도 "의심한 여지 없이 많은 팬들, 특히 에버턴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맨유 선수단. /AFPBBNews=뉴스1
맨유 선수단. /AFPBBNews=뉴스1

맨유는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라스무스 회일룬, 조슈아 지르크지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에버턴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센터백 재로드 브랜스웨이트, 골키퍼 조던 픽포드 등이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양 팀은 오심 논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에버턴은 7승10무9패(승점 31)로 리그 14위에 위치했다. 한때 강등 위기에 몰렸으나 모예스 감독이 지난 달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에버턴은 최근 6경기에서 4승2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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