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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못 쉰 김민재, 독일 현지 '부상 투혼' 칭찬... 100% 아닌데도 무실점 철벽→"완벽한 경기"

아파도 못 쉰 김민재, 독일 현지 '부상 투혼' 칭찬... 100% 아닌데도 무실점 철벽→"완벽한 경기"

발행 : 2025.02.25 06:48

이원희 기자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괴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소속팀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현지 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18승4무1패(승점 58)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위 레버쿠젠(승점 50)과 격차를 유지했다.


대하민국 센터백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상 투혼이었다. 앞서 김민재는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휴식을 요청했다. 김민재는 지난 해 10월에 열린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제대로 된 휴식을 보내지 못했다. 그동안 김민재는 무릎 및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에 뛴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최근 이토 히로키 등 다른 수비수들이 돌아와 뮌헨에 여유가 생겼고, 김민재도 휴식을 요청한 것이다. 독일 겟풋볼뉴스는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당분간 선발 명단에서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또 다시 선발로 나서야 했다. 이번에는 프랑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근육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도 휴식도 날아갔다. 그러나 김민재는 100%가 아닌 컨디션인데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김민재는 태클 1회와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등을 올렸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5차례나 승리했다.


공중볼 경합을 벌이는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공중볼 경합을 벌이는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독일 현지 언론도 김민재의 플레이에 찬사를 보냈다. 축구전문 90MIN 독일판은 "김민재는 경합 과정에서 자신감이 있었지만 전반 빌드업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후반에는 흔들림을 멈추고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프랑크푸르트가 거세게 나오는 순간에도 김민재는 그 자리에 있었고 결정적인 대처를 보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와 함께 좋은 평점 8을 주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김민재의 평점으로 7.8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7.36으로 좋았다.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김민재는 당분간 휴식 없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뮌헨은 내달 1일 슈투트가르트전을 펼친 뒤 '라이벌' 레버쿠젠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맞붙는다. 3월6일 1차전, 3월12일에는 2차전이 열린다. 김민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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