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도사' 이재성(33·마인츠)이 120년 만에 구단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마인츠는 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마인츠는 승점 44(13승5무7패)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로 올라섰다. 리그 경기가 9경기 남은 가운데 마인츠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창단 120년 만에 구단 역사 최초로 UCL 진출 티켓을 딸 가능성이 높다.
이날 승리 일등 공신은 멀티 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이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특유의 부지런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8분 선제골을 도왔다.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왼편에 내준 패스를 폴 네벨이 바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2분에는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나디엠 아미리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로써 이재성은 리그 5, 6호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공식전 25경기에 출전 중인 이재성은 총 6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보 헨릭센 감독은 후반 42분 이재성, 아미리, 앙토니 카시를 한꺼번에 빼고 아르민도 지프, 레나르트 말로니, 실반 위드머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볼 터치 62회, 패스 성공률 87%(40/46회),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가로채기 4회 등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폿몹은 이재성에게 평점 8.8을 부여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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