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입을 열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3일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다음 날인 14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유튜브 방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식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는 김수현의 불안정한 상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새벽 김수현 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김수현 씨가 절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었다"며 "또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수현 측은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김새론 씨가 2024년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 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김수현 씨를 비롯해 두 사람의 주변인들에게까지 너무나 큰 고통"이라며 "가세연을 통해 두 사람의 사생활이 공개된 뒤 김수현 씨의 선택에 대한 대중의 다양한 시선은 회피할 수 없다 생각한다. 하지만 성인인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진 지난 날이 타인에 의해 왜곡돼 이 순간에도 수많은 거짓들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세연이 공개한 두 사람의 사진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가세연의 주장을 '진실'로 만들 수는 없다. 대중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몇 개의 근거를 던지고 그 뒤에 있는 맥락을 제거하고, 그로 인해 진실이 왜곡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 김수현 씨에 관한 일련의 일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 비판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김수현 씨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