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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지키겠다"던 김재원 아나, '아침마당' 결국 하차..후임=강성규 [종합]

"자리 지키겠다"던 김재원 아나, '아침마당' 결국 하차..후임=강성규 [종합]

발행 : 2025.03.15 06:00

수정 : 2025.03.15 06:01

허지형 기자
$ 김재원 아나운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홀 광장에서 열린 '6시 내고향' 60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김재원 아나운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홀 광장에서 열린 '6시 내고향' 60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재원 KBS 아나운서가 '아침마당'에서 하차했다. 후임은 강성규 아나운서로 결정됐다.


김재원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시청자 여러분 짐작하셨겠지만, 오늘 마지막으로 김재원, 김수찬이 진행하는 쌍쌍파티"라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를 떠나게 됐다.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진행자가 와서 김수찬 씨와 호흡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 어디 안 간다. 사실 '도전 가요무대'나 '쌍쌍파티' 하면 누군가 트로피 받아 가는 거 그렇게 부러웠다. KBS에서 상 한번 못 받아봤는데 저에게 이런 날이 온다"고 농담하며 "지난 2년 동안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노래 한 소절, 춤 못 추는 저를 MC로 받아주신 제작진 여러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1997년 '아침마당'과 인연을 맺었고, 그때 제가 31살이었다. 그때 기회를 주신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다. 그래서 저도 후배에게 기회를 주고, 물러가려고 한다"며 후임으로 올 강성규 아나운서를 소개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그러면서 김재원은 "아직 저를 잊긴 쉽지 않을 거다. 제가 또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제가 어느 곳에 있든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시청자 여러분은 저의 인생이다"라며 "저 월요일에 나온다. 금요일에는 좀 늦잠을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KBS는 교양다큐센터 PD들에게 진행자가 5년 이상 된 프로그램은 예외 없이 MC를 교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대상 프로그램은 '아침마당', '6시 내고향', 'TV쇼 진품명품' 등이다. 구체적인 대상자로는 '아침마당' 김재원·엄지인 아나운서, '6시 내고향' 윤인구·가애란 아나운서, '진품명품' 강승화 아나운서가 거론됐다. 이에 프로그램 제작진이 반발했고, KBS PD협회도 비판 성명을 냈다.


이에 강성화 아나운서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MC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거 같다. 오래됐다고 해서 내려오는 경우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목소리를 냈다.


김재원 역시 논란을 의식한 듯 지난달 28일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어느덧 2월의 마지막이다. 3월의 첫날이 되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데 자기 자리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 염려 마시라. 3월에도 저는 제 자리를 지키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 다짐이 며칠 지나지 않아 김재원 아나운서가 '아침마당'에서 하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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