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짱 출신 아프리카TV BJ 고(故) 이치훈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지났다.
고 이치훈은 지난 2020년 3월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사망 전 고인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구토 증세를 보이며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은 그는 치료받던 중 급성 패혈증으로 결국 숨을 거뒀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의 유산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됐다. 기부금은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동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세상에 나가야 하는 아동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됐다.
이와 관련해 고인의 모친은 "아들이 생전에도 선하고, 검소한 성격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나눠주는 사람이었다"라며 "아들이 남겨 놓은 재산을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하면 하늘에서도 아들이 기뻐할 것 같아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인 사망 후 그의 모친도 아들을 따라 지난 2021년 10월 사망했다. 유족은 "매일 매일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아들. 아무리 찾아다녀도 보이지 않는 아들. 현관문을 열어보고 입고에 마중을 나가고 밤을 새우며 기다려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아들. 그 아들을 어머니가 찾아 떠나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아치훈은 지난 2009년 Ystar '생방송 연예 인사이드'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TV '얼짱시대' 시리즈,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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