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거미가 '사랑꾼 남편'으로 잘 알려진 배우 조정석이 아내 험담하는 것을 들었다고 폭로한다.
21일 SBS에 따르면 거미는 오는 23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거미는 모(母)벤져스를 위해 히트곡 메들리를 열창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거미의 감미로운 노래에 푹 빠진 모벤져스는 "이렇게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거미의 노래에 감동한 개그우먼 김지민의 어머니는 딸의 결혼식 축가를 거미가 해준다는 소식에 감사를 거듭 표했다. 그러나 거미는 "제가 축가를 한다는 사실을 기사로 알았다"며 그날 스케줄을 봐야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고, 이를 들은 김지민 어머니는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축가 섭외에 나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거미는 화제가 됐던 남편 조정석과의 첫 듀엣 무대 비하인드를 전했다. "남편과의 첫 무대에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라는 거미의 고백을 듣던 MC 서장훈은 한숨을 쉬며 "마음 없는 사람은 눈물도 안 난다. 두 분이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남편 조정석의 노래 실력을 평가해 달라"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진지하게 고민하던 거미는 전문가 다운 답변을 해 감탄을 자아냈다고. 과연 23년 차 가수로서 거미가 내놓은 솔직한 대답은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정석이 딸을 위해 자장가를 녹음하는가 하면 마술 공연까지 펼친다며 남편의 딸바보 일화를 공개한 거미는 "사실 남편이 엄마와 내 험담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고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랑꾼 조정석이 아내를 험담했다는 사실에 이목이 집중됐는데, 사건의 전말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오는 23일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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