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쌍방 맞소송이 오는 9월 나란히 열린다.
제주지방법원 가사소송2단독은 최동석이 박지윤과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 첫 변론기일을 오는 9월 2일 진행한다.
이 소송은 앞서 당시 박지윤이 먼저 같은 소송을 제기한 이후 2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제기하며 박지윤의 부정행위로 혼인 관계가 파탄했다고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박지윤은 2024년 7월 최동석 지인 B씨를 상대로 소장을 접수했고 2024년 8월 첫 변론을 마쳤으며 이후 2024년 10월 2번째 기일을 앞뒀지만 2024년 11월로 한차례 더 연기돼 속행됐으며 이후 지난 25일 3번째 변론을 마쳤다. 공교롭게도 재판부는 4번째 기일을 최동석 맞소송 첫 기일인 9월 2일에 잡았다. 사실상 같은 소송으로 보고 연달아 기일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맞소송을 펼치며 서로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지윤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개인사라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개인사로 피로하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최동석도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4년 열애 끝 2009년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23년 10월 이혼 조정을 신청하며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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