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새 MC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이현이, 코요태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이현이의 '동치미' 새 MC 발탁 소식을 전하며 "들어가면 일단 10년 하는 프로그램 아니냐. 대기업에 들어간 꼴"이라고 축하했다.
이에 이현이는 "감사하다. 대단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MBN은 개국 30주년을 맞이 프로그램 개편 등을 이유로 '동치미' MC 교체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개국 공식인 박수홍, 최은경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이에 두 사람은 오는 29일 방송을 끝으로 14년 만에 '동치미'를 떠난다. 후임 MC는 개그맨 김용만과 이현이, 가수 에녹이 맡는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박수홍, 최은경이 강제 하차를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은경은 "사실 워낙 소감이나 포부, 축사, 건배사 등 뭔가 제게 모든 이목이 집중되는 건 죽어도 못하는 성격이라. 제 마지막 인사는 방송에서 따로 안 하고, 그냥 녹화를 평소처럼 재밌게 하는 게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인사라고 생각해서 신나게 녹화해뒀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선 부끄러워 못 했지만 이리 연락을 해주시고 아쉬워해 주시는 걸 보니 우리 오랜 '동치미' 식구들 '동치미' 사랑해 주신 분들께 글로라도 인사를 드리는 게 예의일 듯해서 짧게나마 여기 남긴다"며 "13년 넘게 함께 하며 여러분들이 넉넉하게 내어주신 이야기 덕에 전 진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제 인생의 참고서였던 '동치미'와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동치미'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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