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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통합 챔피언! 현대건설 100% 확률 깨러 간다, 정관장 PO 2차전 제압→운명의 3차전행... 셧아웃 완승 [대전 현장리뷰]

역시 통합 챔피언! 현대건설 100% 확률 깨러 간다, 정관장 PO 2차전 제압→운명의 3차전행... 셧아웃 완승 [대전 현장리뷰]

발행 : 2025.03.27 20:31

수정 : 2025.03.29 14:22

대전=박건도 기자

고예림(가운데)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고예림(가운데)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챔피언의 저력이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이 적지에서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행 희망 불씨를 켰다.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2) 셧아웃 완승했다.


지금껏 18차례의 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승리로 100% 확률을 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3차전은 오는 29일 현대건설 홈에서 열린다.


경기 전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정관장 주전 세터 염혜선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PO 1차전 이후 염혜선의 무릎 상태가 나빠진다. 금일 경기는 뛰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강성형(가운데) 현대건설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강성형(가운데) 현대건설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두 팀은 기선제압을 위해 1세트부터 총력전에 나섰다. 경기 흐름을 좌우할 승부처였다.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두 팀의 점수 차이는 2점 이상 벌어지질 않았다. 정관장은 메가의 공격 점유율을 올려 현대건설 블로킹 라인을 두들겼다. 현대건설은 주포 모마의 공격력에 집중했다.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탔다. 16-14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메가의 백어택이 코트 바깥에 떨어졌다. 양효진의 블로킹까지 더하며 1세트 첫 3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정관장은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다. 부정확한 세트까지 나오며 공격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은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점수를 쌓아갔다. 고예림의 오픈 성공을 끝으로 현대건설이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정관장 선수들이 득점 성공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정관장 선수들이 득점 성공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2세트 초반 정관장이 반격에 나섰다. 정호영의 연속 득점으로 3-1로 달아났다. 부키리치의 공격력도 살아났다. 점수는 10-5까지 벌어졌다.

현대건설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모마의 연속 백어택 득점과 양효진의 오픈까지 꽂히며 9-10으로 맹추격했다.


흐름이 뒤집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서브 성공과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을 더하며 14-13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 주포 메가의 스파이크는 그대로 아웃 됐다.


한 번 넘어간 분위기는 돌아오지 않았다. 부키리치의 스파이크 마저 두 번 연속 코트 밖으로 나갔다. 고예림의 오픈 성공을 끝으로 현대건설이 두 세트를 연달아 잡아냈다.


3세트도 원정팀의 매서운 기세가 이어졌다. 모마와 이다현, 정지윤과 고예림까지 고루 득점을 올렸다.


정관장은 점점 힘이 떨어지는 듯했다. 2세트까지 공격 점유율 40.51%를 책임진 모마의 공격이 흔들렸다. 부키리치의 퀵오픈마저 이다현의 블로킹에 막혔다.


3세트 막바지 혈투가 벌어졌다. 두 팀은 22-22로 팽팽히 맞섰다. 현대건설이 끝내 세 번째 세트까지 가져가며 셧아웃 승리를 잡아냈다.


현대건설은 적지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달성하며 PO를 3차전까지 끌고 갔다.


고희진(가운데) 정관장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고희진(가운데) 정관장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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