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의 홈런에 힘입어 본토 개막전까지 잡아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서 5-4로 이겼다. 1-2로 지고 있던 5회말 3점을 뽑아냈고 7회말 오타니의 홈런이 나와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5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벤 캐스페리우스, 알렉스 베시아, 태너 스콧, 블레이크 트레이넨으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마무리 트레이넨은 9회초 1점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역시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다저스는 2회말 토미 에드먼이 선제 홈런을 때려내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4회와 5점 나란히 1점씩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스넬이 와일드 피치를 범해 실점했고 5회에도 마누엘 마고의 희생 플라이가 나와 디트로이트가 역전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말 곧바로 역전했다. 앤디 페이지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베츠의 볼넷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4-2로 뒤집었다. 디트로이트는 7회초 스펜서 토켈손이 추격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오타니가 7회말 홈런포로 응수했다. 8회초 디트로이트가 3루타 이후 희생 플라이로 끝까지 추격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9회초 다저스 마무리 트레이넨이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하긴 했지만 트레이 스위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콜트 케이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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