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여진(42)이 올봄 결혼한다. 7살 연상 남자친구와 이미 결혼을 약속했다.
29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최여진은 올해 봄께 7살 연상 남자친구 김재욱과 결혼할 예정이다. 남자친구는 스포츠 사업가로, 최여진이 지난해 8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열애 중이라며 언급한 인물이다. 특히 최여진은 "한 번의 결혼 경험이 있다"며 남자친구가 이혼 경험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여진은 남자친구에 대해 "계절 스포츠 비즈니스를 한다. 운동하다 만났고,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냈다"며 "처음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외모도 정반대고 나보다 키도 작다. 지내다 보니 사람이 정말 괜찮더라. 나의 키다리 아저씨"고 애정을 나타냈다.
두 사람의 결혼 과정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공개된 '동상이몽2' 예고편에는 "처음으로 정식으로 소개해 드리는 것 같은데 이 남자와 결혼하려 한다"며 최여진이 남자친구인 김재옥을 소개하는 장면이 담겼다.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의 특별한 속사정도 담길 전망이다. 항간에 불거진 '불륜설'을 정면 돌파하기 위함이다. 최여진은 5년 전 당시 김재욱, 그리고 그의 아내였던 A씨와 함께 경기 가평에서 한때 한 식구처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여진을 향한 온갖 루머들이 온라인상에 양산되기 시작했다.

'동상이몽2' 예고편에서 김재욱은 최여진과 공개 열애 이후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한 듯 "봄이 오면 결혼해야지"라는 최여진의 말에 "너무 고마운데 미안하다. 나 때문에 불편한 오해도 받고, 나 아니었음 오해받을 일도 없었을 텐데 너무 미안하다. 오해받는 게 너무 싫다"고 고백했다.
최여진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연애 공개 후 인터넷에 악성 댓글이나 억측, 루머들이 나오고 있는데, 복합적으로 힘들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최여진이 어떤 여성과 통화하는 장면도 펼쳐졌다. 예고편 영상 속 이 여성은 "어제 동생에 뭘 보내줬는데 유튜브에 이상한 거 떠다닌다고 하더라. 속상했겠다. 뭐 그렇게 말들이 많냐. 내가 증인이고, 내가 아니라는데 왜 이렇게 말들이 많냐"고 불륜설로 곤욕을 치른 최여진을 감쌌고, 최여진은 전화를 끊은 뒤 눈물을 보였다.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예고편에서 최여진의 통화 상대로 등장한 이 여성은 김재욱의 전 부인 A씨다. 그는 '동상이몽2'를 통해 직접 나서 최여진과 김재욱에 대한 불미스러운 루머를 수습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A씨의 등장으로 두 사람을 둘러싼 불륜설이 종식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초 최여진과 김재욱, 그리고 A씨의 묘한 관계가 세간에 알려지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 출연 때문이었다. 당시 '온앤오프' 제작진은 가평에서 수상스키를 배우고 즐기는 최여진의 일상을 공개했는데, 김재욱은 최여진을 가르치는 수상스키 감독으로 등장했다. 김재욱의 아내였던 A씨도 모습을 비췄다.
일주일 중 닷새는 가평에서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운동하고 지낸다고 밝힌 최여진은 이들 부부가 내준 방에 거주하며 일손을 거들었다. A씨 또한 최여진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최여진은 이들 부부를 향해 "운동 스승님. 아빠 엄마 같은 분"이라고 친밀함을 표했고, 김재욱도 "하루 세끼 같이 먹으니 식구, 가족 개념"이라고 전했다.
가족처럼 각별한 관계에서 결혼을 약속한 연인 사이가 된 최여진과 김재욱은 이번 '동상이몽2' 출연 예고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앞서 '동상이몽2' 예고편 말미에는 "내가 진짜 못났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을 나와 함께해 줄래?"라고 김재욱이 최여진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담겨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추후 '동상이몽2'에서 결혼 일정 및 준비 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과연 이들이 전처와 함께 항간에 떠도는 불편한 소문을 불식시키고 시청자들의 뜨가운 응원과 축하를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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