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지성(23·스완지시티)이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스완지는 5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0라운드 홈 경기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완지시티는 승점 48(13승9무18패)로 24개팀 중 15위에 자리했다. 더비 카운티는 승점 41(11승8무21패)로 21위에 머물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엄지성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다.
이어 후반 34분 골을 터트리며 감독의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엄지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조슈아 키가 대각선 방향으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홈팬들에게 달려간 엄지성은 귀에 손을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엄지성의 시즌 2호골이다. 지난달 9일 미들즈브러와 36라운드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은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던 엄지성은 약 한 달 만에 시즌 2호골을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엄지성에게 양팀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1을 부여했다. 최고 평점은 센터백 벤 카방고(8.4)다.
현지 호평도 이어졌다. 영국 BBC는 이날 "엄지성이 더비 카운티의 4연승 행진을 끝냈다"며 이날 엄지성에게 귀중한 (득점) 순간이 찾아왔고 이를 해내며 스완지에 승리를 안겼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광주FC를 떠나 스완지로 이적한 엄지성은 올 시즌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해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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