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토마 카오루(28·브라이튼)와 카마다 다이치(29·크리스탈 팰리스)의 '재팬 더비'가 펼쳐졌다.
팰리스와 브라이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팰리스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는 일본 선수 간 맞대결, 이른바 '재팬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브라이튼 주축 윙어 미토마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카마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란히 선발 출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승자는 카마다였다. 팰리스가 전반 3분 만에 장 필리프 마테타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브라이튼은 전반 31분 데니 웰백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팰리스는 후반 10분 다니엘 무노즈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카마다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태클 성공(5회)을 기록했고 공격진으로 뿌려주는 패스도 좋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이날 "아담 와튼이 중원에서 고전하는 동안 카마다가 많은 태클과 감각적인 패스를 공격진에 뿌렸다. 얀폴 판 헤케의 두 번째 옐로카드(퇴장)를 이끌 만큼 민첩한 움직임을 자랑했다"고 호평했다.
반면 미토마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 18분 교체될 때까지 볼 터치 32회, 슈팅 1회에 그쳤다. 패스 성공률도 71%(12/17회)로 동료와 연계 플레이도 부족했고 볼은 잡은 횟수마저도 적었다. '풋몹'은 미토마에게 양 팀 공격진 중 가장 낮은 평점 6.4를 부여했다.
브라이튼 지역지 '서식스 월드'는 "미토마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려 했지만 62분 만에 절뚝거리며 교체됐다"며 팀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