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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15~17일 창원 NC-두산전 결국 미뤄졌다 "구장 안전점검, 3연전 이후까지 진행 예정"

[공식발표] 15~17일 창원 NC-두산전 결국 미뤄졌다 "구장 안전점검, 3연전 이후까지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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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1일 창원NC파크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이 놓여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1일 창원NC파크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이 놓여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2일 창원NC파크의 내부 루버에 대한 점검이 진행 중이다. /사진=양정웅 기자
2일 창원NC파크의 내부 루버에 대한 점검이 진행 중이다. /사진=양정웅 기자

창원NC파크 인명사고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의 홈 시리즈가 미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 15일~17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 NC의 3연전이 연기됐다"고 8일 발표했다.


사유는 구장 점검 때문이다. KBO는 "현재 행 중인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해당 3연전 이후까지 진행 예정임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창원 NC-LG전에서 있었던 구조물 추락 사고의 여파다. 당시 창원NC파크 3루 쪽 매장 위쪽 외벽에 고정돼 있던 구조물(알루미늄 루버)이 추락하며 매점 천장에 맞아 튕겼다. 이 구조물이 매장 앞에 있던 20대 A씨와 10대 B씨 자매 등 관중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머리를 크게 다친 A씨와 쇄골 부상을 입은 B씨는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A씨는 3월 31일 오전 사망했다.


NC 구단에서 1~2일 이틀에 걸쳐 내·외부의 루버 230개(외부 213개, 내부 17개)에 대해 전수 점검을 마쳤다. 사다리차에 작업자들이 탑승해 볼트 체결 상태, 루버 균열 및 변형 상태, 방재 부식 상태 점검 등 진행했다. 이후 창원시에서도 국토교통부의 지시로 구장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다.


이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은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NC 홈경기로 진행된다.


하지만 두산전은 이렇게 구장을 바꿀 수 없었다. 두산과 같은 서울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LG 트윈스가 같은 기간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NC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우선은 3경기 단위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고, 결국 두산과 3연전은 연기되고 말았다.


지난달 29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사망자가 나왔다. 사진은 1일 사고 현장 모습. 위 가운데 창문(빨간 원) 외벽에 설치된 루버 3개 중 한 개가 떨어져 사라진 상태다. /사진=양정웅 기자
지난달 29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사망자가 나왔다. 사진은 1일 사고 현장 모습. 위 가운데 창문(빨간 원) 외벽에 설치된 루버 3개 중 한 개가 떨어져 사라진 상태다. /사진=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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