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불륜설에 휩싸이며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이혼설도 제기되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지난해 8월 미국 한 연예 매체가 오바마와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의 불륜설을 보도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애니스턴이 직접 나서 불륜설을 부인했지만,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미셸이 연달아 불참하며 이혼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전직 대통령 장례식이나 신임 대통령 취임식 같은 국가 공식 행사에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반 참석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당시 전현직 대통령 부부들 가운데 미셸만 불참했다. 또 지난 2일에는 오바마가 또 미셸 없이 홀로 워싱턴 DC 일대 벚꽃 구경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미셸은 최근 배우 소피아 부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남편 일정에 불참했다고 우리 부부가 이혼했다고 생각하느냐"며 "현재 내 일정표를 스스로 관리한다. 다 큰 어른으로서 혼자 결정을 내리고 있을 뿐"이라고 이혼설을 일축했다.
한편 오바마 부부는 지난 1992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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