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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상→MVP 2번' 韓농구 기대주 맞네... '용산고 에이스' 다니엘 포부 "목표는 전관왕"

'스타상→MVP 2번' 韓농구 기대주 맞네... '용산고 에이스' 다니엘 포부 "목표는 전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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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에디 다니엘.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에디 다니엘.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 농구의 기대주' 에디 다니엘(18·용산고)이 만족스러운 2025년을 보내고 있다.


다니엘은 14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용산고는 지난 10일 막을 내린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강호 무룡고와 맞붙어 84-54, 완승을 거뒀다.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는 단연 다니엘이었다. 결승에서도 25점 8리바운드를 몰아쳤고, 어시스트 4개까지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용산고 주장으로서 위기 때마다 팀 중심을 잡아주는 리더십도 돋보였다.


다니엘은 "올해 주장을 맡으면서 책임감이 생기고, 플레이에 진중성이 생긴 것 같다. 그동안 제 공격 위주의 농구가 많았다면 이제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가 늘었다. 동료들을 살려주는 팀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 코트에 들어가기 전에 항상 겸손하게 배운다는 생각을 한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용산고는 지난 달 제62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에도 MVP는 다니엘의 몫이었다.


벌써 두 대회 MVP를 거머쥔 다니엘. 다음 MVP도 노려볼만 하지만 그는 "그동안 MVP 욕심을 낸 것은 아니었다. 팀 플레이를 하다 보니 MVP를 받았다. 앞으로도 팀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니엘은 이세범 용산고 코치에게도 고마움을 나타냈다. 다니엘은 "제가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게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시고, 용기를 북돋는 말도 많이 해주신다. 힘이 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팀 주장을 맡은 것에 대해선 "이제 최고참이고 주장이다. 팀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니깐 한 번 더 생각하고 플레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장 192㎝의 포워드 다니엘은 SK 유소년 클럽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다. 용산중에 이어 용산고에서도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U-18 선수 9인'에도 선정됐다.


스타상을 받은 에디 다니엘(오른쪽)과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이사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스타상을 받은 에디 다니엘(오른쪽)과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이사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또 다니엘은 지난 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다니엘은 "내년에 스타대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다니엘은 "올해 목표가 용산고의 전관왕, 스타대상을 받는 것이었다"면서 "이제 전반기를 치렀고 후반기가 남았는데, 지금처럼 하면서 보완할 점은 보완하도록 하겠다. 아직까지는 잘 이뤄지는 것 같다. 팀원들끼리 서로 믿으면서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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