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파워'는 시청률에서도 막강한 위력을 과시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최근 막 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의 시청률과 관련한 자료를 1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남녀부를 통틀어 시청률 '톱5'는 모두 김연경(37)의 소속팀이자 여자부 통합 챔피언인 흥국생명의 경기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즌 남자부 132경기(정규리그 126, 포스트시즌 6)와 여자부 134경기(정규리그 126, 포스트시즌 8) 등 총 266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정관장의 챔피언결정 5차전이었다. 시청률 3.08%로 2022~2023시즌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전(3.40%)에 이어 역대 여자부 2위에 해당됐다.


다음으로는 지난 1월 11일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전의 2.09%, 4월 4일 정관장-흥국생명전의 1.93%가 뒤를 이었다. 4, 5위 역시 2024년 11월 24일 흥국생명-현대건설전(1.88%), 4월 2일 흥국생명-정관장전(1.79%)으로 모두 흥국생명이 포함됐다.
KOVO는 "여자부 최고 시청률 톱5는 모두 흥국생명의 경기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플레이를 보기 위한 배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시즌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2024년 12월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현대캐피탈의 3라운드 맞대결로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월 19일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전(1.19%), 4월 5일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1.063%) 등 남자부 역시 톱5 경기에 모두 현대캐피탈이 포함됐다.
KOVO는 "남자부 최고 시청률 톱5 모두 1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일군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팀 성적에 비례해 높은 기대와 관심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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