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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결승 솔로홈런' KIA, '고영표 11K 역투' KT에 1-0 승리 [광주 현장리뷰]

'최원준 결승 솔로홈런' KIA, '고영표 11K 역투' KT에 1-0 승리 [광주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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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우종 기자
KIA 타이거즈 최워준.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최워준.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최원준의 짜릿한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했다.


KIA는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T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2연승과 함께 8승 10패를 마크했다. 반면 KT는 2연승을 마감, 9승 8패 1무를 기록했다.


KT는 로하스(우익수), 허경민(3루수), 김민혁(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장성우(포수), 황재균(1루수), 배정대(중견수), 장준원(유격수), 김상수(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


이에 맞서 KIA는 박찬호(유격수), 오선우(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위즈덤(1루수), 변우혁(3루수), 최원준(중견수), 김태군(포수), 김규성(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양 팀 선발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 팀 선발 모두 6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똑같이 6이닝만 책임ㅁ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엇보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눈부셨다. 고영표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볼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99개. 그야말로 춤추는 체인지업이 제대로 먹혔다. 총 99개 중 체인지업을 54개나 섞어 던졌는데, KIA 타자들이 배트에 쉽게 맞히지 못했다.


이날 고영표가 기록한 11탈삼진은 그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고영표는 지난 2018년 5월 24일 광주 KIA전과 2021년 10월 28일 수원 NC전에서 두 차례 11탈삼진 경기를 펼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세 번째로 11탈삼진 경기를 완성했다.


네일 역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해냈다. 총 투구 수는 91개. 투심 35개, 스위퍼 33개, 체인지업 14개, 속구 8개, 커브 1개를 각각 섞어 던진 가운데, 속구와 투심 최고 구속은 나란히 150km를 찍었다.


승부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7회초에 갈렸다. 고영표가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일이 터졌다. KT의 두 번째 투수는 원상현. 여기서 KIA 선두타자 최원준이 원상현의 초구 속구(148km)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최원준의 올 시즌 2호 홈런. 비거리는 110m였다.


결국 KIA는 7회 조상우, 8회 최지민, 9회 정해영을 각각 마운드에 올린 끝에 1점 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5안타의 KIA 타선에서는 오선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고영표에 이어 원상현이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손동현이 세 번째 투수로 ⅔이닝을 책임졌다. 6안타의 KT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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