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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삼호아파트 주민, 반도건설에 뿔났다

독립문삼호아파트 주민, 반도건설에 뿔났다

발행 :

채준 기자
/사진제공=독립문삼호아파트비상대책위
/사진제공=독립문삼호아파트비상대책위

독립문삼호아파트 주민들이 반도건설에 항의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독립문삼호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대책위)는 4월 15일부터 '서대문 영천지구 재개발아파트'(영천 재개발) 추진시공사인 반도건설을 상대로 강력한 항의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영천 재개발 건설을 시작한 후 주말, 휴일도 가리지 않고 공사를 추진했고 이에 입주민들은 고통을 호소 하고 있다.


대책위관계자 A는 "반도건설은 2년여 기간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수없이 많은 불편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도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 보상대책도 강구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뒤 "반도건설 측은 소음규정 65db이내로 잘 지켜서 공사한다고 주장하지만, 대책위가 촬영한 사진에는 소음이 70db을 넘긴 장면도 많다"고 주장했다.



대책위가 소음기준을 넘었다며 제시한 소음측정기 사진, 70db을 넘겼다. 단 측정된 날짜와 시간 위치는 공표되지 않았다/사진제공=독립문삼호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대책위가 소음기준을 넘었다며 제시한 소음측정기 사진, 70db을 넘겼다. 단 측정된 날짜와 시간 위치는 공표되지 않았다/사진제공=독립문삼호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대책위와 주민들이 감정이 상한 것은 반도건설 측 관계자의 태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책위와 반도건설측은 3월 26일 1차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성과 없이 마무리 됐다. 대책위 측은 현장 소장이 명함 교환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 분개하고 있다. 반도건설을 대표하는 현장 소장이 독립문삼호아파트 주민 전체를 무시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반도건설 본사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반도건설 관계자 A는 "대책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성의 있게 협상을 진행했다. 대책위가 대표성을 입증하는 자료가 필요하며 피해에 대해 증빙을 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준비해 오시면 성실히 협상 할 수 있다"며 "영천지구 재개발현장은 저소음 장치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준을 넘어가면 즉각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추후 구체적인 피해사항과 보상요구 내용이 정해지면 원만한 협의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 측은 반도건설이 성실한 태도를 보일때까지 항의 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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