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Logo

"손흥민, 감독과 사이 안 좋다" 선발 제외 이유, 토트넘 전설 '폭로'... "그래도 SON 떠나면 안 돼" 응원

"손흥민, 감독과 사이 안 좋다" 선발 제외 이유, 토트넘 전설 '폭로'... "그래도 SON 떠나면 안 돼" 응원

발행 :

박재호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왼쪽)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엔제 포스테코글루(왼쪽)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전설이 최근 팀 내 입지가 줄어든 손흥민(33)을 응원했다.


15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보이훗스퍼'에 따르면 로비 킨은 "올 시즌 토트넘은 힘든 시즌을 보냈고 손흥민도 마찬가지다"라고 운을 뗐다.


아일랜드 출신 킨은 2010년대 토트넘에서 약 8년을 뛴 전설이다. 그는 손흥민의 팀 내 위상이 전과 달라졌음을 분명히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자주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예전만큼 사이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토트넘은 다르다. 그가 그리운 건 분명한 사실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좋은 시너지를 뽐냈다"고 말했다.


킨은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은 자신감도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직 그는 놀라운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리그 7골(9도움)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 팀 최다골(17골)을 책임진 것에 비해 활약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팀 득점 순위도 브레넌 존슨(11골). 제임스 매디슨(9골)보다 적고 도미닉 솔란케, 데얀 클루셉스키(이상 7골)와 같다. 공격포인트가 아닌 경기 내용적으로 이전 보여준 영향력과 거리가 멀다.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영국 언론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이 기정 사실인 듯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지난달 손흥민이 올 여름 떠날 것이 유력하며 토트넘도 이미 대체자 물색을 마쳤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도 지난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장기적으로 쓸 수 없고 미래가 없는 선수를 다음 시즌에 방출해야 한다. 이 중 하나가 손흥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손흥민을 완벽하게 대체할 당찬 10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유스 출신 마이키 무어를 손흥민의 후계자로 꼽았다.


매체는 "33살이 된 손흥민의 활약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건 토트넘 팬들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손흥민은 예전처럼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의 활약을 무시하려는 게 아니다. '디 애슬래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피드를 주무기로 한 활동폭이 많은 선수는 26살에 전성기를 맞은 뒤 30살에 급격하게 신체 능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가운데 7번)이 동료들과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 7번)이 동료들과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AFPBBNews=뉴스1

주요 기사

스포츠-해외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축구의 최신 뉴스

스포츠

[손흥민 부상 장기화... 토트넘과 이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