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에 연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더욱 다가섰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90-72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두 팀은 오는 17일 정관장 홈인 안양정관장아레나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지금까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이길 경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100%(24회 중 24회)에 달한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1점, 숀 롱이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우석이 12점, 서명진이 13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21범, 디온테 버튼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에 고개 숙였다.
경기 초반부터 종료까지 주도권을 한 번도 넘겨주지 않은 현대모비스의 완승이다. 1쿼터에 박무빈과 이우석의 외곽포가 터지며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덩크를 꽂으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2쿼터에서 숀 롱이 9점을 뽑으며 맹활약했다.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43-28로 15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현대모비스의 공세는 계속 됐다. 3쿼터에만 31점을 퍼부으며 승기를 쥐었다. 전반에 다소 잠잠했던 프림이 17점을 폭발시키는 원맨쇼를 펼쳤다.
정관장은 경기 막판 반격에 나섰지만 굳히기에 나선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90-72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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