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들린 연애'의 남자 점술가들이 비밀리에 사랑의 부적을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신들린 연애2'에서는 남자 점술가들이 사랑의 메시지를 적은 부적을 데이트하고 싶은 여자 점술가에게 몰래 건네는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파이어 핏에서 미션을 전달받은 남자 점술가들은 자신의 마음을 적은 부적을 아무도 모르게 전달하기 위해 거실에 모였다. 그러나 테이블에 앉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여자 점술가들의 모습에 누구 하나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뚝딱이는 면모를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VCR을 보던 유인나는 "주어진 임무가 있으니까 다들 불안해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무당 정현우는 사람들이 흩어질 때를 노렸지만 모두가 보는 앞에서 품에 품고 있던 부적을 책에 넣어 김윤정에게 슬쩍 전달했다.
타로 윤상혁은 부엌에 역술가 이경언과 둘만 남게 되자 "여기 읽을 책을 가져왔느냐"면서 뜬금없이 책을 전달했다. 윤상혁은 "책을 분위기 있게 주고 싶었는데 뚝딱거리면서 줬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경언은 "같이 하루를 보냈는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게 저만이 아니었구나. 그에 대한 답변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무당 이강원은 계단에서 무당 이라윤의 손을 낚아채 부적을 전달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부적을 받은 이라윤은 "처음엔 쓰레기 버린 줄 알았다"면서 "귀엽다. 역시 연하의 매력인가 싶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역술가 하병열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무당 채유경에게 부적을 건네며 "오늘 데이트 갈 수 있으면 같이 가면 좋겠다"라고 담백하게 말했고, 채유경은 "좋아요"라고 달콤한 눈빛을 보냈다.
이에 가비는 "유경씨 눈빛 지금 완전 사랑이다"라고 설레했다.
장호암 역시 채유경을 불러내 부적을 전달했다. 그는 "괘씸하시다"는 메시지를 적은 이유에 대해 "질투 나는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마음을 밝혔다.
한편 남자 점술가들의 부적을 받지 못한 홍유라는 "제 운기가 막힌 느낌이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