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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맨유행 빨간불' 대체설 래시포드 너무 잘하네 "역시 월드클래스"... 루니도 "맨유로 돌아와라"

'이강인 맨유행 빨간불' 대체설 래시포드 너무 잘하네 "역시 월드클래스"... 루니도 "맨유로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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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아스톤 빌라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아스톤 빌라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묘한' 관계인 이강인(24)과 마커스 래시포드(28)의 희비가 엇갈렸다. 래시포드 대체자로 거론된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고, 래시포드는 펄펄 날았다.


PSG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에서 빌라에 2-3으로 패했다. 지난 홈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PSG는 1, 2차전 합계 5-4로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4강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PSG는 구단 사상 첫 우승 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달 오만과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지난 11일 1차전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상태임을 알렸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1, 2차전 모두 이강인을 외면했다.


이강인은 부상 당하기 전 출전한 10경기에서 2경기만 선발, 나머지는 모두 후반 중후반부에 교체 투입됐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빌라는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존 맥긴 외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맨유 임대생' 래시포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12분 에즈리 콘사의 골을 도왔고, 기회 창출과 드리블 돌파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각각 4회를 기록했다.


영국 현지 호평도 이어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날 "맨유에서 임대로 합류한 래시포드가 올리 왓킨스를 밀어내고 빌라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며 "래시포드의 오늘 퍼포먼스는 2년간 보여준 퍼포먼스 중 최고였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유럽 최고의 팀을 상대로 보여준 그의 경기력은 월드클래스 자체였다"고 덧붙였다.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가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가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도 "래시포드는 정말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재능과 기술, 상대를 흔드는 능력은 놀랍다. 맨유로 돌아가 지금처럼 플레이하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사실 100% 맨유에서 뛰고 싶어한다. 그는 맨체스터 출신이기 때문이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자신의 유산을 남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의 맨유 복귀 여부는 이강인과도 관련이 깊다. 이강인이 래시포드의 대체자로 맨유에 간다는 이적설이 퍼진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후뱅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대체할 뛰어난 플레이메이커로 이강인을 원한다"고 전했다.


당시 매체는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 등이 부진하면서 아모림 감독은 새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이강인이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래시포드가 맨유로 복귀할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맨유로 복귀한다면 이강인의 맨유 이적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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