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전이다. 이탈리아 볼로냐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볼로냐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4~2025 코파 이탈리아 결승 AC밀란과 맞대결에서 1-0 짜릿승을 거뒀다.
이로써 볼로냐는 무려 51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이탈리아 명문클럽으로 꼽히는 볼로냐는 오랫동안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최근 부활을 알렸다.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낸 데 이어 올 시즌 코파 이탈리아 정상에도 섰다.
반면 22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밀란은 고개를 숙였다. 리그에서도 8위로 부진하고 있어 더욱 쓰라린 결과가 됐다.
빈첸조 이탈리아노 볼로냐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산티아고 카스트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세르지오 콘세이상 감독의 밀란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하파엘 레앙,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루카 요비치가 출전했다.
볼로냐는 전체슈팅 11대7로 앞설 만큼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고, 후반 8분 스위스 윙어 단 은도이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밀란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카일 워커, 산티아고 히메네스, 주앙 펠릭스를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소득은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볼로냐는 수비에 집중했다. 결국 경기는 스코어 1-0, 볼로냐의 승리로 끝났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볼로냐 골키퍼 우카시 스코룹스키에게 최고 평점 8.5를 매겼다. 경기 초반부터 연속해서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스코룹스키는 선방 3개를 기록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은도이도 좋은 평점 8.0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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