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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재앙" 소리까지 들었는데→첫 시즌부터 우승 3회! 바르셀로나, '명장' 플릭 감독과 재계약

[오피셜] "재앙" 소리까지 들었는데→첫 시즌부터 우승 3회! 바르셀로나, '명장' 플릭 감독과 재계약

발행 :

이원희 기자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AFPBBNews=뉴스1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한지 플릭(60) 감독과 더 오래 함께 한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플릭 감독과 계약기간 2027년 6월까지의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해 여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플릭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였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1년 더 연장됐다.


올 시즌 플릭 감독은 1시즌 만에 많은 트로피를 선물했다. 무엇보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대 28번째 리그 우승. 이제 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27승4무6패(승점 85)를 기록 중이다.


또 플릭 감독의 지휘 아래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코파 델레이(국왕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우승도 차지했다. 정상에 오르는데 실패했으나 '별들이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에도 올랐다.


플릭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힌다. 1996년부터 지도자 경력을 쌓은 플릭 감독은 2006년 독일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요아힘 뢰브 감독을 도와 독일 대표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9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평생 한 번 하기 힘들다는 유럽 트레블을 이뤄냈다.


한지 플릭 감독(가운데)을 비롯해 바르샐로나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한지 플릭 감독(가운데)을 비롯해 바르샐로나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큰 시련이 찾아왔다. 플릭 감독은 2021년부터 독일 대표팀을 맡았는데 성적이 너무 좋지 못했다. 이 가운데 최악의 부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당시 독일은 코스타리카, 스페인, 일본과 같은 조에 묶였다. 당연히 스페인과 독일이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독일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독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한 바 있다.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해 독일 팬들의 실망은 더욱 컸다.


그런데 독일 대표팀은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성적이 좋지 못했다. 결국 독일 축구협회는 지난 2023년 플릭 감독을 경질했다. 1926년 독일축구협회가 창설된 뒤 처음으로 경질된 대표팀 감독이 됐다. 독일 매체 키커는 "재앙"이라며 플릭 감독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명장' 지위를 회복했다. 더 나아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영국 비인스포츠는 "최고의 데뷔 시즌이었다"면서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 부임 첫 시즌부터 트로피 3개를 거머쥐었다'고 치켜세웠다.


미소 짓는 한지 플릭 감독. /AFPBBNews=뉴스1
미소 짓는 한지 플릭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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