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가 '꽃보다 남자' 구준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박용하는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남자이야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전작인 '꽃보다 남자'에 대한 관심을 적극 표명했다.
박용하는 이날 인기리에 종영을 앞둔 '꽃보다 남자'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것에 대해 "부담되기도 하지만 전 작품이 좋은 시청률과 좋은 반응을 내주고 있기에 같은 방송국의 드라마로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박용하는 "'꽃보다 남자'를 모두 다 봤다"며 "'꽃보다 남자'의 일본, 대만 것도 다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라 시청자 입장에서만 본다"고 말하면서도 "다들 캐릭터가 좋지만 좀 더 못된 역할에 눈이 갔다. 이상하게 구준표에게 관심이 가더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다음 작품으로는 더 부드러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오랜만에 순정만화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동안 캐릭터를 많이 바꾸려고 하다 보니 내가 너무 달리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 요즘 아주 가슴 아픈 사랑얘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남자이야기'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한량처럼 살다가 거대 그룹의 횡포로 아버지 회사가 이로 인한 충격으로 가족이 세상을 떠나자 복수를 결심하는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남자이야기'는 '꽃보다 남자'의 후속으로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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