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정훈희 "세시봉 무대 오른 유일한 여가


가수 정훈희가 자신이 세시봉 무대에 올랐던 유일한 여가수였음을 밝혔다.
정훈희는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그녀는 가수다' 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정훈희는 1967년 '안개'로 큰 인기를 모으며 17살 나이로 데뷔, 방송으로 진출했으며 당시 가장 유명한 무대 중 하나였던 세시봉에서도 노래를 불렀다.
정훈희는 "세시봉이라는 곳에서 왕래하며 노래해 본 가수는 나밖에 없다"며 웃음지었다.
당시 세시봉에서 인연을 맺은 이가 바로 가수 송창식. 송창식은 "가을에 세시봉이라는 곳을 갔는데 그때 정훈희씨는 전국적으로 대스타였다. 나는 아마추어였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창식은 또 정훈희를 두고 "한국의 모든 가수 중에 음정이 가장 정확하고 박자가 정확하다. 수십년간 가수를 보는데 정훈희보다 더 정확한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훈희는 1979년 대한민국 1세대 로커 김태화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이날 정훈희는 부산에서 김태화와 함께 하는 삶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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