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 출연하는 산들이 '상총사'의 달타냥과 헷갈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산들은 29일 오후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 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연습실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아이언 마스크'의 10년 전 이야기라 할 수 있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았던 산들은 '아이언 마스크'에서 루이/필립 1인2역을 맡았다.
산들은 이에 대해 "뮤지컬 '삼총사' 초연 이후 10년이 돼서 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 같다. 저는 '삼총사'에 최근 들어갔었기 때문에 느낌이 다르실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산들은 "나이에 맞는 루이 역할이 어울리지 않을까 했다"면서도 "달타냥 역할은 사실 처음에 조금 헷갈렸다. 루이/필립 역할을 읽어야 하는데 달타냥을 읽고 있어서 '어 이거 아니지' 하면서 다시 읽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산들은 "'삼총사' 때가 젊은 패기와 힘있는 파워로 물어붙이는 역할이었다면 '아이언 마스크'는 은퇴한 삼총사들이 끈끈한 우정과 의리, 노련함이 잘 묻어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색다른 모습들일 것 같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낸 후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아라미스-포르토스와 총사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담았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오는 9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HC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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