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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아내 유서'에 180도 바뀐 인생 "살림 좋아하는 남자"[전문]

발행:
한해선 기자
/사진=정종철 인스타그램/사진=정종철 인스타그램
/사진=정종철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정종철이 아내인 배우 황규림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정종철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옥주부예요. 옥주부라는 별명을 갖기전.. 빠삐에게 참 나쁜 남자였을 때가 있었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 머릿속엔 아내의 자리도 아빠의 자리도 없을 때가 있었죠. 이젠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그땐 저도 빠삐(아내)도 결혼생활 자체가 힘들기만 했었고 결혼 선배들도 자신의 결혼에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 할 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곤 했어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던 중 아내의 편지와 고백으로 남편의 자리와 아빠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정종철은 "분명한 건 내가 힘들면 아내가 힘들고 내가 행복하면 아내가 행복해진다는 거"라며 아내와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함께 있기', '살림'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전 살림을 좋아하는 남자입니다. 그러나 살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빠삐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한편 정종철은 2012년 한 방송에서 아내 황규림의 '죽고 싶다'는 유서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황규림은 "셋째를 임신하고 집에만 누워 있었는데 그때 정종철의 취미 생활이 절정에 올라 대부분 시간을 밖에서 보냈다"며 "우울했고 셋째 임신 중에는 응급실도 다녔다. 죽고 싶다는 유서를 써서 정종철이 출근할 때 가방에 넣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종철은 "그 편지를 떨리는 손으로 읽었다. '나 없어도..' 이런 내용이었는데 정말 펑펑 울고 용서를 구했다"고 미안해 했다.


이후 정종철은 '옥주부'라는 별명과 함께 요리하는 일상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 정종철 글 전문


옥주부예요.

옥주부라는 별명을 갖기전.. 빠삐에게 참 나쁜남자였을때가 있었어요..

제 머릿속엔 아내의자리도 아빠의 자리도 없을때가 있었죠. 이젠 웃으며말할수 있지만 그땐 저도 빠삐도 결혼생활자체가 힘들기만했었고 결혼선배들도 자신의 결혼에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할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곤했었어요.

.

그러던중 빠삐의 편지와 고백으로 깨닫게되면서 남편의자리와 아빠의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었어요. 분명한건 내가 힘들면 아내가힘들고 내가 행복하면 아내가 행복해진다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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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행복을 찾을까 고민해봤었죠. 아내가 행복하면 내가 행복해질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첫번째로 시작한것이 함께 있기 였어요. 계속 함께 있는거에요. 그러다보니 서로 다 알고있다생각했었는데 모르는것이 많드라고요.. 함께 한공간에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다보니 거기서 얻은것이 공감 이었어요.

공감... 빠삐와 같은것을 느낄수 있게되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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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로 시작한것이 살림이었어요. 살림을시작하니 빠삐와 더 많은이야기와 소통을할수있게되었어요. 여기서 얻은것이 살림은 끝이없다 는것이었어요. 그말은 아내와 끝없는 소통과 공감을 할수있다는거였죠..

그것은 기회였어요^^ 관계회복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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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살림을 좋아하는 남자입니다. 그러나 살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빠삐를 사랑하기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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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자야겠어요 ^^ 울 애들 낼 새우볶음밥해줘야하거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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