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병은, 유선, 이상엽은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사진을 올리고 같은 멘트를 덧붙였다. 함께 맥주잔을 기울이는 즐거운 사진 속 함께 드라마를 찍는 주인공 서예지는 없었다.
박병은, 유선, 이상엽은 지난 19일 오후 "이브의 밤. tvN '이브'"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 된 사진은 한 치킨 집의 외관 모습, 치킨집의 메뉴판 모습, 함께 맥주잔을 맞대는 모습, 맥주잔을 들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세 사람의 모습 등 총 4장이다.
눈에 띄는 것은 세 사람이 같은 시각, 똑같은 사진을 순서대로 올렸다는 것. 멘트도 똑같다.
드라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서예지만 빠진 가운데, 세 명의 배우가 함께 하는 모습을 이렇게 올린 것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사생활 논란으로 자숙에 들어간 서예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서예지는 제작발표회 부터 불참했다. 서예지는 드라마에서 파격적인 정사 장면을 연기하는 등 변신을 시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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