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건' 이서원, '어바웃타임' 하차 "방송 차질 없다"(공식)

윤상근 기자  |  2018.05.16 23:33
배우 이서원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서원 /사진=스타뉴스


강제추행, 협박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이 tvN 드라마 '어바웃 타임'에서 결국 하차한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제작진은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늦은 저녁 이서원 소속사로부터 (입건과 관련한)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하며,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다"며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바웃 타임'은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 있게 확보한 상황이라, 해당 신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서원이 동료를 강제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입건돼 향후 연예 활동에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4월 8일 이서원을 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후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서원의 강제추행 및 협박 혐의 경찰 조사와 관련,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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