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자마자" 깜짝, 멸종위기종 새호리기, CCTV 출몰..'조회수 폭발'

김혜림 기자  |  2024.07.17 11:17
/사진=영상=X(엑스, 구 트위터) /사진=영상=X(엑스, 구 트위터)
멸종위기종 '새호리기'가 CCTV(폐쇄회로)에 단골로 등장해 화제다.


지난 15일 한 X(엑스, 구 트위터) 에는 "보령해저터널 홍보관 앞 CC(폐쇄회로)TV에 새호리기가 자주 와서 쉬고 간다"며 "다들 손해 보지 말고 편하게 탐조(조류의 생태나 서식지를 관찰하는 것)하길"이라고 글이 게재됐다.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은 국토교통부 제공 교통정보 방범 카메라로 난간 이에 새가 한 마리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카메라는 국도 호선 충남 보령시 보령해저터널 보령 방향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이 새는 새호리기로 새홀리기로도 불리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로 지정된 매의 한 종류다. 국내에선 대부분 5월, 9월~10월에 관찰 가능하다.

몸길이 30~40㎝·몸무게 0.2㎏의 작은 새로, 머리 쪽은 검은 갈색, 깃털 가장자리는 갈색 또는 붉은 갈색을 띠고 있다. 다리와 배 쪽은 붉은색이며 앞이마에서 눈 위까지는 황갈색 띠가 있다. 눈 가장자리는 노란색이며 가슴·배·옆구리는 연한 갈색 바탕에 갈색 세로무늬가 있고, 아랫배는 붉은 갈색이다.


해당 게시글은 17일 기준 370만 조회수를 넘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네티즌들은 "틀자마자 나왔다. 나에게 이런일이. 새호리기야 고마워", "2024 최고의 아름다운 정보다. 진짜 선물 같다. 모든 야생 동물을 이렇게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교통정보 방범 카메라는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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