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 성적…SKT 속도·범위, KT 다중이용시설 부문 각 1위

김혜림 기자  |  2022.12.29 15:34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지역범위)와 속도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G 커버리지 면적과 속도는 모두 SK텔레콤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백화점·대형병원·영화관 등 국내 다중이용시설 대부분에 5G 망 구축이 완료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커버리지는 KT와 LG유플러스가 100% 설치를 마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10월 기준 이동통신 3사의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 면적 평균은 3만3212.50㎢로 전년 동월(1만9044.04㎢) 대비 74.4%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3만4241.58㎢, KT 3만3185.10㎢, LG유플러스 3만2210.82㎢다.

과기정통부는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 대부분에 5G 망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통신사가 공개 중인 5G 커버리지 맵 정보에 과대 표시가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가운데 5G 이용 가능 시설은 3사 평균 4492개(99.7%)로 전년(4420개) 대비 1.6% 증가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4505개 다중이용시설에서 100% 5G 이용이 가능했으며, SK텔레콤은 4466개(99.1%)였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접속 가능 비율은 평균 96.54%로 전년 대비 1.18%포인트 향상됐다. 특히 교통 인프라 가운데 지하철은 전체 역사 1063개 중 1041개(98%) 역사에 5G가 구축됐고,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93.74%로 전년 대비 4.35%포인트 늘었다. 다만 5G 망 구축이 끝나지 않은 신분당선(58.82%)과 서해선(6.6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96.10Mbps로, 전년(801.48Mbps) 대비 11.9% 향상됐다. 5G 업로드 속도 또한 평균 93.16Mpbs로 전년(83.01Mbps) 대비 12%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002.27Mbps(전년 대비 72.35Mbps↑)로 가장 빨랐고, KT 921.49Mbps(158.99Mbps↑), LG유플러스 764.55Mbps(52.54Mbps↑) 순이었다.

여전히 LG유플러스가 나머지 2개 사에 비해 다소 느린 속도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7월 과기정통부로부터 할당받은 3.4~3.42㎓ 대역 20㎒폭 주파수의 영향이 아직 확실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간 LG유플러스는 경쟁사(100㎒)보다 적은 80㎒ 폭의 5G 주파수를 사용해와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바 있다.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3사 평균 1.34%로 전년 대비 0.54%포인트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0.98%, KT 1.72%, LG유플러스 1.32%로 집계됐다.

접속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7.89ms로 전년(18.61ms) 대비 3.86% 개선됐으며,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5.75ms, KT 17.21ms, LGU+ 20.70m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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