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안과 검진 동반해야

채준 기자  |  2022.06.23 11:27
김지택 중앙대교수 김지택 중앙대교수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약 15%, 65세 이상 성인 약 30%가 당뇨병이 있으며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 저하나 실명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당뇨병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 저하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김지택 교수팀은 최근 당뇨망막병증 눈에서 시세포 밀도와 망막 및 맥락막 모세혈관 밀도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논문(CORRELATION OF PHOTORECEPTOR INTEGRITY WITH RETINAL VESSEL DENSITY AND CHORIOCAPILLARIS IN EYES WITH DIABETIC RETINOPATHY)을 발표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시력 저하나 실명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인데, 당뇨망막병증이 생기는 원인은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인한 만성 염증반응에 의한 것으로 특히 망막 모세혈관의 변성 때문이다.

보통 정상적으로 사람의 시력은 빛을 선명하게 받아들이는 망막 중심부인 황반 부위의 시세포 밀도와 직접적으로 상관관계가 높은데, 황반변성에서 시력이 떨어지는 이유도 황반 시세포의 변성 때문이고 당뇨 황반부종에서 시력이 떨어지는 이유도 황반 부위의 시세포 변성 때문이다.

중앙대병원 안과 김지택 교수는 "망막 중심부인 황반은 투명하고 명확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황반 중심부에는 모세혈관이 존재하지 않는 소위 '무혈관 부위'가 존재하는데, 원래는 투명하고 뚜렷한 상을 맺기 위함이지만 당뇨망막병증 환자에게서는 모세혈관이 변성되면서 '황반의 무혈관 부위'가 확장된다"며, "생리적으로 무혈관 부위가 생긴 것이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시력 손상의 빌미가 된다"고 말한 뒤 "당뇨망막병증에서 시세포 변성을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인자는 황반부종이며, 황반부종이 있는 경우 진단 초기에 적극적으로 주사 치료를 받는 것이 시세포 변성으로 인한 실명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지택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망막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망막 저널(Retina journal; Impact factor 4.256)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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