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비'vs'육룡이', 연이은 광고완판..흥미진진한 경쟁

이경호 기자  |  2015.11.23 11:54
KBS 2TV \'오 마이 비너스\'(사진 왼쪽)와 SBS \'육룡이 나르샤\'/사진=몽작소, SBS KBS 2TV '오 마이 비너스'(사진 왼쪽)와 SBS '육룡이 나르샤'/사진=몽작소, SBS


'오 마이 비너스'와 '육룡이 나르샤'의 경쟁이 광고 완판으로 이어지면서 월화극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을 지 흥미롭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이나정, 제작 몽작소. 이하 '오마비')는 1회 시청률 7.4%(닐슨코리아 전국일일기준. 이하 동일기준), 2회 8.2%를 기록하며 월화 안방극장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소지섭, 신민아 주연의 '오마비'는 방송 2회 만에 MBC '화려한 유혹'과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시청률과 광고 완판으로 이어지면서 월화극 시청률 부동의 1위 '육룡이 나르샤'를 쫓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오마비'는 1, 2회 방송에 이어 23일 방송될 3회 광고도 완판이다. 또한 오는 24일 4회 광고도 완판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1, 2회 방송 후 많은 화제를 모으면서 향후 방송 시청률 상승 기대감이 광고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올해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는 시청률 부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오마비'가 방송 초반부터 시청률, 광고 완판 등 좋은 결과를 낳고 있는 만큼 경쟁작과의 대결에서도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마비'의 상승세에 '육룡이 나르샤'의 버티기도 만만치 않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육룡이 나르샤'는 23일 15회, 24일 16회 방송분 광고가 모두 일찌감치 완판됐다. 이는 1회(10월 5일) 방송부터 16회 연속 광고 완판이다.

관계자는 "'육룡이 나르샤'는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작품이다"며 "1회 방송분부터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당분간 광고 연속 완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아인, 신세경, 김명민, 변요한, 윤균상 등이 주연을 맡은 '육룡이 나르샤'는 매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시청률,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오마비'와 '육룡이 나르샤'가 광고 완판까지 이루며 열띤 경쟁을 벌인 만큼 앞으로 월화극 판도가 어떻게 바뀔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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