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의 샌디에이고 "김광현, 수술했고 몸값도 비싸" 지역매체 주장

심혜진 기자  |  2019.11.28 19:20
김광현./사진=뉴스1 김광현./사진=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두 번째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김광현(31)에게 또 한 번 손을 내밀까.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샌디에이고 커뮤니티 가스램프볼은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2014년에 이어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광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를 영입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2014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에 참가했던 김광현은 최고 응찰액인 200만달러를 제시해 독점 협상권을 따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을 벌였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100만 달러의 낮은 보장 연봉에 실망했고, SK 잔류를 선택했다.


그로부터 5년 후 2019시즌 종료 후 김광현은 다시 미국 무대를 노크했다. 그의 소속팀 SK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광현의 해외 진출을 허락했다. 그리고 지난 25일 KBO에 김광현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참가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고, 28일에는 KBO가 MLB 사무국으로 포스팅을 공식 요청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을 공시하면 30일 동안 자유롭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협상을 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샌디에이고 쪽에서 김광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낙관적인 전망은 아니다. 매체는 "김광현은 지난 2017년 토미존 수술을 받아 시즌을 통째로 놓쳤다. 이 때문에 몇 개의 구단들은 김광현과 계약하는데 신중함을 보여야 한다"면서 "게다가 메이저리그의 타자들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와 계약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14년에 그 일이 있은 후 샌디에이고가 다시 김광현을 영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의 몸값은 비쌀 것이다"면서도 "샌디에이고가 유능한 좌완 선발 투수를 영입할 수만 있다면 선발 로테이션에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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