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창현 기자 chmt@
'4세대 아이돌'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시장만큼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것이다. 한때 '월드투어'는 K팝 톱 아이돌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4세대 아이돌은 데뷔 전부터 글로벌 팬덤을 노리고 빠르게 해외 투어에 나가며 현지 팬들과 교감했다.
국내 아이돌 시장은 이미 레드 오션이다. 이에 다수의 그룹은 해외로 시선을 돌려 국내와 해외 팬덤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는 길이 막히며 이 전략에는 차질이 생겼다.
특히, 엔하이픈처럼 코로나19 시국에 데뷔한 그룹에게 이같은 상황은 치명타다. 해외는 고사하고 한국 팬들도 제대로 만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엔하이픈은 이런 악조건을 딛고 인상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펼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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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총 3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톱5에 올랐으며 '기븐-테이큰'은 17개 국가 및 지역의 '톱 송' 차트에서 최상위 5위권에 안착했다.
이후 발매한 미니 2집 'BORDER : CARNIVAL(보더 : 카니발)'은 더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타이틀곡 'Drunk-Dazed'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3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데뷔한 그룹 중 최고 성적이다. 이밖에도 '월드 앨범', '빌보드 글로벌' 등의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한층 발전된 기록을 완성했다.
미국뿐만이 아니었다. '보더 : 카니발'은 전 세계 2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Drunk-Dazed'는 1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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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해외 활동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엔하이픈은 조심스럽게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첫 타깃은 일본이다. 엔하이픈은 오는 7월 6일 일본에서 싱글 '보더: 하카나이'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다. 정식 데뷔 전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낸 일본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