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EPL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 듀오 중 하나인 손흥민과 케인을 가졌다"면서 "아직 그들에게는 여전히 선수단을 강화할 시간이 있다. 케인과 더 치명적인 관계를 형성할 기회를 주는 선수는 제임스 매디슨(26·레스터시티)"라고 밝혔다.
매디슨은 최근 토트넘과 강력하게 연결이 되고 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2018~2019시즌 레스터시티로 이적한 뒤 모든 대회 통틀어 170번 출전해 45골 32도움을 기록했다. 풋볼팬캐스트는 "지난 시즌 매디슨(19회)보다 많은 골 찬스를 만들어낸 것은 세 명뿐"이라면서 "이러한 기록은 그가 직접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에게 얼마나 편안하게 골 기회를 제공하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매디슨보다 많은 골 찬스를 만드는 세 명 중의 한 명이 케인이었다. 풋볼팬캐스트는 "만약 케인과 매디슨 두 사람이 같은 팀 동료가 된다면 골은 물론 득점 관련해서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결국 득점력과 기회 창출력이 좀 더 뛰어난 매디슨이 케인보다 더 찰떡궁합을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한 것.
하지만 손-케 듀오로 불리는 손흥민과 케인의 조합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그들은 지난 2월 첼시 시절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가 합작했던 37골을 넘어 통산 41골을 함께 만들어내면서 EPL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전 토트넘 공격수 저메인 데포는 "세계 축구 최고의 파트너십"이라고 두 사람의 호흡을 극찬할 정도였다.
궁극적으로는 매디슨의 영입이 이뤄진다면 손흥민의 득점 행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디슨은 토트넘의 중원에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고 케인과 손흥민 같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미드필더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