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사장 "최고 팀이 WS 우승하는 것 아니다, 내년에도 감독은 로버츠"

신화섭 기자  |  2022.10.22 20:14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운영부문 사장. /AFPBBNews=뉴스1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운영부문 사장. /AFPBBNews=뉴스1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데이브 로버츠(50)가 내년에도 LA 다저스 감독이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최근 "충격적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탈락에도 앤드류 프리드먼(46) 다저스 운영부문 사장은 로버츠 감독을 향해 지속적인 신임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111승 51패 승률 0.685의 성적을 올렸다. 다저스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이다. 가장 강력한 월드시리즈(WS) 우승 후보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다수의 예상과 달리 다저스는 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라이벌 샌디에이고에 1승 3패로 무릎을 꿇었다. 충격적인 탈락이었다. 때문에 지역언론과 다저스 팬들은 로버츠 감독을 향해 비난 여론을 쏟아냈다. 하지만 프리드먼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비난 여론에도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버츠 감독이 내년에도 다저스 감독으로 8번째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일찌감치 못박았다.

프리드먼은 또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패한 것과 관련해 "이는 감독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저스 구단 전체의 책임이다. 때문에 감독만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우리는 지나간 일로부터 할 수 있는 것을 배우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로버츠 감독은 지난 3월 일찌감치 다저스와 2025시즌까지 동행하는 3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올해 무려 111승을 거뒀다. 아울러 그는 내셔널리그 감독으로 임기 첫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역대 최초의 감독이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올 시즌 포함 통산 653승 380패 승률 0.632를 기록 중이다. 이는 315경기 이상을 소화한 역대 메이저리그 감독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프리드먼은 "나에게 '최고의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다'라고 답할 것이다. 나는 최고의 팀보다 가장 화끈한 팀이 매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팀을 잘 꾸리고 정비해 가장 뜨거운 상태로 가을야구를 시작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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