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면 끝' 이강철 감독 필승 각오 "소형준 선발+불펜 총력전"

수원=심혜진 기자  |  2022.10.19 22:04
KT 이강철 감독. KT 이강철 감독.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패인 분석과 함께 5차전으로 끌고 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KT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키움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9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2패가 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20일 4차전에서 패한다면 KT의 가을야구는 여기서 끝이 난다.

선발 고영표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고영표는 2⅓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특히 천적 푸이그에게 선제 3점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올라온 데스파이네 역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3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했다. 승부의 추가 이미 키움으로 넘어간 상황이라 KT가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보시다시피 초반에 분위기 주는 바람에 패하게 됐다"고 총평했다.

고영표에 대해 "구위는 나쁘지는 않았는데, (장)성우가 말하길 (고) 영표의 실투가 많았다고 하더라. 커맨드가 잘 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가장 아쉬운 포인트는 3회말 1사 만루 상황이었다. 앞서 강백호의 적시타로 1-5까지 만들었지만 만루 찬스에서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거기가 키포인트였다. 5-2까지만 따라간 뒤 불펜을 쓰게 만들려고 했는데 거기서 끊어지는 바람에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4차전 선발 투수는 소형준이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초반 분위기를 끌고 가준다면 오늘 쓰지 않은 불펜을 총동원 해 5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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