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태그아웃→푸이그 무릎 꿇게 만든 실책, 김혜성 아찔했던 하루 [준PO5]

고척=심혜진 기자  |  2022.10.22 17:01
키움 김혜성이 실책 후 미안해하고 있다. 키움 김혜성이 실책 후 미안해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2루수 김혜성이 공격에서는 맹활약했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아쉬운 모습을 노출해 불안함을 안겼다. 아찔한 하루였다.


키움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4일 잠실에서 LG를 만난다.

이날 키움은 선취점을 빼앗기면서 시작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안우진이 알포드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키움은 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2회말 2사 2루에서 전병우의 적시 3루타가 터진 것이다.

3회초 알포드에게 솔로포를 맞아 다시 리드를 빼앗겼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2사 2루에서 송성문이 투런포를 때려냈다. 4-3 역전이었다.

그리고 5회말. 키움은 달아날 채비를 마쳤다. 선두타자 이용규, 김혜성의 안타, 푸이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지영이 외야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희생플라이가 될 수도 있는 타구. 3루 주자 김혜성이 태그업 해 홈으로 뛰었다. 하지만 중견수 배정대가 앞으로 달려오면서 잡아 바로 홈으로 뿌렸다. 발이 빠른 김혜성이었지만 정확한 홈 송구를 이겨내지 못했다. 김혜성의 발 쪽에 태그되면서 아웃됐다. 김혜성으로서는 허탈할 수 밖에 없었다.

아쉬운 상황은 수비 상황에서 나왔다. KT가 맹추격해 4-3으로 따라왔다. 8회초 2사 2루에서 KT는 대타 조용호를 내보냈다. 조용호가 친 타구는 2루수 김혜성에게 향했다. 그런데 김혜성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흘렸다. 조용호는 1루에서 세이프. 위기감이 고조됐다. 우익수 푸이그가 무릎을 꿇을 정도로 아쉬운 수비였다.

키움 벤치는 김재웅을 투입했고,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김혜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날 공격에서는 멀티히트를 치며 활약했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으로 아찔함을 선사했다.

키움 김혜성이 홈에서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키움 김혜성이 홈에서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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