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루타→허슬 득점 빛바랬다' SD, 다저스에 3-5 패배 [NLDS]

심혜진 기자  |  2022.10.12 14:00
김하성이 12일(한국시간)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5회 무사 1루서 2루타를 때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김하성이 12일(한국시간)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5회 무사 1루서 2루타를 때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첫 판에서 포스트시즌 두 번째 장타를 신고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의 1차전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1-5로 벌어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볼카운트 0-2에서 체인지업, 커브를 잘 골라낸 뒤 5구째 빠른 볼을 정확히 타격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좌익수 톰슨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글러브에 닿지 않고 빠져나갔다. 이후 그리샴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밟은 김하성은 놀라의 짧은 뜬공에 이를 악물고 뛰었다. 바운드된 홈 송구에 몸에 맞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무사히 홈에 먼저 도착했다. 김하성의 허슬플레이로 2점차로 압박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아쉽게 물러났다. 7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알렉스 베시아의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9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크리스 마틴의 초구를 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렇게 경기가 끝이 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의 부진으로 초반부터 끌려갔다. 1회말 트레이 터너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은 뒤 윌 스미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맥스 먼시에게 적시타를 헌납했다.

3회에는 빅이닝을 내줬다. 터너와 스미스에게 2루타를 내주며 손쉽게 추가 실점했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개빈 럭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3점째를 내줬다. 클레빈저는 여기까지였다. 샌디에이고 벤치는 투수 교체에 나섰다. 스티븐 윌슨이 올라왔지만 실점은 또 나왔다. 트레이스 톰슨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수비도 도와주지 않았다.코디 벨린저가 친 내야 땅볼 타구를 1루수 윌 마이어스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한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5회가 되어서야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마이어스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김하성의 2루타, 그리샴 1루 땅볼, 놀라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에 성공했다.

아쉽게도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6회 무사 1, 2루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이후 다저스 불펜에 막혀 출루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샌디에이고는 3-5로 패배, 1차전을 내줬다.

김하성(가운데)이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5회초 공격에서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홈에 쇄도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김하성(가운데)이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5회초 공격에서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홈에 쇄도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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