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SON, 월드컵 출전 향한 불굴의 의지 "수술 하루 앞당긴다" [英매체]

김우종 기자  |  2022.11.04 08:19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4일) 수술대에 오른다. 예상보다 빠른 일정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눈 주위에 4군데 골절상을 당했다(Son Heung-min suffered four fractures to his eye socket)"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그가 수술을 하루 앞당겨 4일(현지시간)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손흥민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주말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수술일자까지 하루 앞당기면서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출전을 향한 불굴의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텔래그래프는 "당초 손흥민의 수술은 주말에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정이 변경되면서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하루 더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우루과이와 첫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비상 사태가 아닐 수 없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다고 해도 우루과이전까지 약 20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수술 후 회복 일정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시간이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희망을 버리지는 않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수술을 잘 마친 뒤 빠르게 회복하면 최소 월드컵 1경기에 뛸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가질 수 있는 상황. 매체는 "수술이 끝나봐야 월드컵 출전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수술 후 큰 손상이 없다면 월드컵에서 일부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he will play some part in Qatar if surgery reveals no major damage)"고 전했다.

일단 토트넘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를 차례로 상대한다. 손흥민은 모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매체는 "손흥민이 카타르로 떠나기 전 치르는 리그 3경기에서는 결장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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